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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체육관에서 특별레슨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태광그룹] |
태광그룹 계열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유소년 배구 선수 육성을 위한 특별레슨을 진행했다. 프로구단이 학교 배구부를 직접 찾아 훈련 노하우를 전하며, 학생 선수들이 프로 무대와 가까운 훈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배구단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세화여중 체육관에서 배구부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레슨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흥국생명배구단과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이 함께 마련했다.
이날 레슨에는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김수지, 표승주, 정호영, 신연경, 이고은, 김다은 등 주요 선수들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학생들과 함께 훈련하며 기본기와 경기 운영에 필요한 움직임을 지도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공을 잡는 손 모양, 시선 처리, 이동 스텝 등 기본 동작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세를 점검했다. 단순 기술 훈련뿐 아니라 실제 경기 상황에서의 판단과 움직임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로구단이 가진 훈련 시스템과 선수 경험을 학교 스포츠 현장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 선수들은 프로 감독과 선수들의 지도 방식을 직접 경험했고, 현역 선수들은 후배 선수들과 훈련 파트너로 호흡하며 멘토 역할을 했다.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주인 이호진 일주세화학원 이사장도 현장을 찾아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이 이사장은 내달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취임을 앞두고 있다. 배구계에서는 프로구단의 유소년 지원 활동이 선수 저변 확대와 학교 스포츠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학생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은 결국 본인 스스로인 만큼 평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가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진 이사장은 “다음 시즌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감독과 선수단에 감사하다”며 “프로 감독과 선수들에게 직접 배우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배구단의 이번 특별레슨은 프로 스포츠단 사회공헌의 방향이 단순 행사에서 현장형 육성 프로그램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적 경쟁뿐 아니라 유소년 저변 확대와 학교 스포츠 지원이 프로구단의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성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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