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건설(-1.3천명), 부동산(-5천명), 제조업(-3천명) 순으로 줄어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개시로 50~6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세
3월 기준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개시로 50~6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증가했지만, 경제 활동의 중심인 20~40대 가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3.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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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고용노동부<2024년 3월 31일 기준> |
전년 동월 대비 20대는 도소매(-1만9000명),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분야에서 크게 감소했다.
40대는 건설업(-1만3000명), 부동산(-5000명), 제조업(-3000명), 교육서비스(-3000)부분에 감소했다. 건설시장 불황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가 고용불안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8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년 전보다 27만2000명(1.8p%) 증가한 152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수 27만2000명에서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 7만6000여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9만6000명에 그친다. 이는 2021년 2월 19만2000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2024년 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000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는 2만3000명(-0.7%)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기간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000 명, 13만9000명 줄어든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60세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는 8.9p%(20만7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찍었다. 50대는 3.6p%(11만6000명), 30대 1.4p% (4만8000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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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고용노동부<2024년 3월 31일 기준> |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선 각각 5만4000명, 21만7000명 늘고, 건설업에선 6000명이 줄었다.
특히 건설업 가입자 감소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6개월 건설업 가입자 수 증감을 보면 2023년 10월(-3000명), 11월(-3000명), 12월(-6000명), 올 1월(-2000명), 2월(-4000명), 3월(-6000명)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미분양 등 부동산 시장 악화로 중소형 건설사 폐업이나 부도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올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을 봐도 2023년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581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9건이 증가한 수치로, 2005년 629건 이후 가장 많은 폐업 건수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내에선 금속가공, 식료품, 기타운송장비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고, 섬유제품과 전자통신에선 줄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에서 큰 폭으로 늘고 도소매,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3월말 기준 보건복지 분야는 총 12만1300명 증가하며, 60세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만200백 명 늘었다.
한편 3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5000명, 지급액은 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6.2% 줄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9만9000명, 신규 구직건수는 41만7000명으로, 역시 작년 3월 대비 각각 23.2%, 13.7% 감소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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