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9개월째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내 내수위축과 경기 둔화를 공식적으로 인정, 금리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4월 소비자물가가 4.1%까지 치솟아 한국은행 억제선인 3.5%를 웃돌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 발표 직후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지난해 2.4분기 이후의 빠른 상승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영향 등으로 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고 경상수지도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은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은 낮은 증가세를 시현했다”면서 “생산 면에서는 제조업이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은 향후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와 물가의 상방리스크를 동시에 증대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올해 중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고 물가 상승세와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세계경제와 주요 가격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동시에 최근의 물가 오름세 확대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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