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검색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매각에 어려움을 겪은 SK컴즈가 모회사인 SK플래닛과의 합병을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싸이메라의 분사를 검토하는 SK컴즈는 네이트의 검색엔진을 두고 다음과 업무제휴를 진행 중이며 최종 확정만 남겨 두고 있다. 검색시장을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제휴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어느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미 다음과의 제휴를 두고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여기에 SK컴즈는 앞서 다음과 검색광고에서 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라 검색 엔진 업무 제휴 역시 큰 어려움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될 경우 네이트 검색의 실질적인 서비스 운용은 다음이 총괄한다.
다음과의 검색엔진 제휴 움직임은 검색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보다 외부와의 제휴를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변동과 관련해 모회사인 SK플래닛과의 합병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컴즈가 이번 조치로 한층 가벼워지면 SK플래닛과 흡수합병도 한층 쉬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SK컴즈는 오는 2015년까지 SK플래닛이 100% 지분을 확보하거나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을 위한 SK플래닛의 SK컴즈 처분 기한에 대해 2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SK컴즈는 SK플래닛이 64.56%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SK플래닛의 최대주주는 100% 지분을 확보한 SK텔레콤이다.
업계에서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SK컴즈의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SK플래닛의 흡수를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다. 아직 2년의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흡수 이외에 다른 방안이 나오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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