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진드기' 기승

강희영 / 기사승인 : 2016-10-24 1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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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지나고 발열·발한·두통·결막 출혈 증상 보이면 즉시 병원 방문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기려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쯔쯔가무시증 발생 현황 <그림=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전년 동기간 대비 진드기 매개 감염증(쯔쯔가무시증)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오한·근육통·딱지·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야외활동 후 발열·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중 발생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특히 털 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이다.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발한·두통·결막 출혈·림프절 종대(커진 상태·비대)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상 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진다.


감염자의 대부분 피부에 특정적인 딱지가 생긴다. 구역·구토·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엔 약 2주 동안발열이 지속된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난청·이명이 동반될 수 있다.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면역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60%로 다양하다.


병을 앓고 난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진드기 유충을 차단하는 화학약품을 옷에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 바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돗자리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씻고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다행히도 사람 사이엔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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