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년 전보다 신체활동량 줄고 지방섭취량 늘고

강희영 / 기사승인 : 2016-11-07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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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발표

[토요경제=강희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건강행태·영양·만성질환 유병 수준 등을 감시하는 국가조사로, 매년 실시해 건강정책 평가자료·국제기구 제출 통계 생산 등에 활용된다.


▲ 지방섭취량(1세이상): 1일 1인당 지방 섭취량 <자료제공=보건복지부>


▲ 비만 유병률(19세이상):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분율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질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성인들의 조사결과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지방 섭취는 증가하는 등 건강행태가 악화됐고,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남자 비만 유형률도 증가했다.


이러한 건강형태가 지속될 경우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급증할 위험이 크다.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식생활 개선과 신체 활동량 증가를 통해 비만과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이러한 만성 질환들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 조사 외에도 청소년(중1~고3)은 흡연율,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신체활동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신체활동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38.6%), 땀 흘리는 게 싫어서(14.8%),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9.7%) 순이었다.


청소년기부터 흡연이나 음주를 시작하게 되면 암 발생 위험률 및 뇌졸중·당뇨병 등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률도 역시 점점 높아진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직후 심리적 해방감으로 그동안 허락되지 않던 행동들을 하기 쉬워 음주·흡연에 관련해 주변의 관심 및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꾸준한 예방교육과 생활지도로 인해 학생들의 흡연·음주 등 불건전한 건강행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전체적인 건강행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질본 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형태 온라인조사 같은 건강통계는 우리 국민의 건강 행태와 질환의 변화 양상 파악, 정책 성과 평가 및 미래 건강 문제 대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책의 평가 및 새로운 정책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사의 일관성 및 객관성을 엄격하게 관리해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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