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
면세점 대표이사만 사퇴
외국인·여성 임원 배출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롯데가 28일 유통·서비스 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9일에는 식품·중화학 부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신동빈 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최소한의 보직인사만 단행하며 안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홍균 전 롯데면세점 대표만이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승인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들은 자리를 지켰다.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등 그룹 수뇌부들도 모두 유임됐다.
이 전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는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이사(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임명됐다. 이 전 대표는 상임고문으로 면세점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신임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정책본부 이갑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는 올해 인사에서도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롯데백화점의 김영희 상무보와 롯데홈쇼핑의 유혜승 상무보가 그 주인공이다.
두 명 모두 경력사원으로 롯데에 입사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보는 교육전문가지만 아울렛 서울역점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한 매장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 상무보는 방송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꾸준히 육성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인사다.
2년 전 그룹 내 첫 외국인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도매부문장 조셉 분타란(Joseph Buntaran)과 모스크바호텔 총지배인 모튼 앤더센(Morten Andersen)은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진급했다.
롯데 관계자는 “주요사의 대표이사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의 불확실한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젊고 유능한 인재는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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