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7일 대표선거 예비경선을 실시해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본선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따라서 이들 후보는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 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친노계의 구심점인 문재인 후보는 남북문제에 대한 전당적 지원과 함께 정책역량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동교동계 박지원 후보는 친노계와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정신을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의 경우 세대교체를 화두로 내놨다.
특히 경선직후 문 후보는 국회에서 외교안보 토론회를 열어 분권적·민생중심·동반적 남북협력이란 대북 3대 원칙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당장 추진해야 한다"면서 "초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 문재인, 정책 아젠다로 승부수
문 후보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매주 재정·복지문제 등 분야별 정책아젠다를 발표할 계획인데 정책이슈를 통해 수권정당으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점이 주목된다. 박지원 후보의 경우 일단 친노와 비노로 갈라진 당내 통합과 혁신의 적임자란 점을 내세워 지지세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박 후보는 충북도당 신년 하례회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전초전을 개시하면서 "당을 혁신시켜 집권하는 길로 갈 것이며 강한 야당과 통합대표로서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충북지역 당심 잡기를 위해 지역발전을 공약했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네거티브 선거논란에 대해 문 후보측을 비난했다.
세대교체를 표방한 이인영 후보의 경우 광주시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시민들이 세대교체를 위한 새로운 선택을 해주면 정당의 혁명은 성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일각에선 제기된 중도사퇴 가능성에 대해 "후보간 합종연횡이나 단일화 없이 꼭 완주할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 이인영, '세대교체'·완주의지 피력
한편 문재인·이인영 후보는 각각 전북과 전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박지원 후보의 경우 충북에서 당심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빅3'대열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인영 후보의 경우 광주에서 현대비엔지스틸 하청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추운 겨울 농성장에서 싸워야 하는 이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찾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먼저 비정규직 농성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북행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정세균 의원의 경선 불출마로 취약지로 분류된 전북을 찾아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이들 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3인의 행보는 내달 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판가름날 예정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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