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설날 현명하게 지출하세요!”

이경화 / 기사승인 : 2017-01-18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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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시중은행, 할인·경품 명절 서비스 봇물



▲ 카드사별로 조건이 다른 만큼 할인 혜택·면제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주머니 사정은 얇고 지출할 곳은 많고…”


경기 불황 속 물가까지 폭등하면서 새해 설 연휴를 앞둔 민심이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뱃돈(설 자금의 40% 이상)을 합한 직장인의 올해 설날 예상 지출 경비는 지난해보다 1만 원 정도 늘어난 37만3000원이다.


금융권에선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 맞춰 지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설날 할인·경품 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내걸렸다. 할인 요건 등에 유의해 활용하면 알뜰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녀가 설날 세뱃돈을 두둑하게 챙겼다면 이벤트 기간에 적금을 들어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설 선물세트 마트 최대 30%할인·경품·서비스 두둑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이용한 선물세트 구매, 여행·여가, 귀성, 적금 가입 등 분야에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설날 이용이 많은 대형마트 등 업종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으려면 삼성카드가 유용하다. 삼성카드는 오는 28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농협 하나로마트 △세이브존 등 할인점에서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로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인기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4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몰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카드가 제격이다. 모바일 전용 쇼핑몰 위비마켓에서 청과물과 견과류, 가공 선물세트·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최대 68%까지 할인해 준다. 연휴에 영화를 볼 때는 BC카드가 진행하는 20만 원 이상 결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화 시사회 초대권, 뮤지컬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설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NH농협카드가 유용하다. NH농협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인터파크투어 해외항공권을 최대 11% 할인해준다. 익스피디아, 하나투어 해외투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설 연휴 전국 주요 스키장의 리프트·렌탈 이용권도 할인해준다.


시중은행은 이동 점포 운영으로 고향길 금융 편의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27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1번 게이트에서 신권교환과 자동화기기를 운영한다. 우리·신한·기업·KEB하나 등도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 주요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열어 간단한 입출금업무나 통장정리, 신권교환 서비스 등을 해준다.


카드할인·면제 조건 꼼꼼히 따져봐야


카드사들은 설날 이벤트로 선물세트 최고 30% 할인 등 대여섯 가지를 내걸었다. 이 중 무료 서비스나 경품 추첨은 마음껏 이용해도 되지만 할인 혜택은 활용 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부 할인에는 해당 카드사의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 주지만 체크카드의 경우 혜택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할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나중에 카드명세서를 확인해보고 예기치 않은 지출에 당황할 수도 있다. 30만원 이상 사면 결제금액 최대 7%를 돌려준다는 등 할인조건에 현혹돼 과소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도 기울여야 한다.


설날 세뱃돈 저축하고 혜택까지 챙기자


어린이들은 설날 두둑하게 받은 용돈으로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신한은행의 아이행복적금과 장학적금, KB국민은행의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등 각 은행에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청춘드림적금 등 주요 적립식 상품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닭 1돈, 인스탁스 카메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KB국민은행도 다음달 17일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뱃돈 50만원(1명), 5만원(20명), 1만원(200명)이나 뽀로로 피규어 세트(2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구매 시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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