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하면 음식·숙박·술이 공짜…'하야이벤트'화제

조은지 / 기사승인 : 2016-11-23 16:59:36
  • -
  • +
  • 인쇄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비즈니스호텔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당일 숙박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 호텔 대표는 "촛불집회에 나가지 못하지만 아이 키우는 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무료 숙박을 결심했다"며 "이 이벤트가 홍보마케팅으로 비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이 박근혜 하야 BIG EVENT 라며 ‘하야 당일 전 객식 무료’라고 적힌 입간판을 내걸었다.
이후 부산 전역을 시작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다양한 ‘하야’이벤트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 앞의 한 카페에서는 하야 당일에 한해 모든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에는 한 업체가 ‘박 대통령 퇴진 때까지 CCTV를 5만원의 싼 값에 설치해주겠다’는 현수막을 걸었다.
부산을 넘어 울산, 대전, 서울 등 전역에서도 박대통령 하야 이벤트가 퍼졌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음식점은 최근 ‘밤 장사 하느라 촛불집회에 참석을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박 대통령 하야일부터 사흘간 소주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적은 현수막을 걸어놨다.
서울 홍대의 한 버거집은 ‘박근혜 하야 당일부터 7시간동안 햄버거 무료’라는 입간판을 걸어놓고 SNS에도 홍보를 하고 있다.
SNS로 홍보를 겸하고 있는 많은 카페들도 이런 이벤트에 동참을 해 촛불집회때나 박 대통령이 하야를 하면 커피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홍보를 내걸고 있다.
▲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프로젝트이매진'의 박근혜하야프로젝트이며 동시에 억울하게 벌금을 받은 분들을 위한 벌금대납 프로젝트. <사진=프로젝트이매진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박근혜하야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시에 사회를 건전하게 비판·풍자할 자유를 누리다가 억울하게 벌금을 받은 분들을 위해 의류나 뱃지를 팔아 벌금을 대납하는 텀블벅도 오픈이 됐다.
한 의류업체는 후드티의 앞면에 ‘HAYA’라고 적혀있는 후드티를 생산해 ‘시국에 맞게 옷을 제작해봤다. 다음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SNS에 홍보를 했다.
사회 전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가 하나의 홍보와 분노표출의 수단이 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본 SNS사용자들은 “이런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얼마나 원통하고 화가나면 이렇게까지 할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는 “그만큼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바란다는게 느껴진다”며 “실질적으로 동참할수 있는 활동이 더 많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