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다 제약, 심부전 신약 '시마글레르민'

이명진 / 기사승인 : 2016-12-27 13: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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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심장기능 회복 도움

▲ 심부전으로 사망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는 글이 적힌 풍선의 모습. <사진=연합>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실험 신약 시마글레르민(cimaglermin)이 심부전 환자 심장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 모든 기관·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대 심혈관 전문의 대니얼 레니헌 박사가 심부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마글레르민이 심장의 펌프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최소 3개월 이상 심부전 치료를 받아온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시마글레르민·위약을 투여해 시마글레르민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시마글레르민이 고용량 투여된 그룹은 심장 좌심실이 얼마나 잘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지를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계수가 3개월에 걸쳐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가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2상, 3상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된다면 심부전 치료 체계 커다란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아코다 제약회사가 개발한 시마글레르민은 손상된 심장이 회복되도록 심장의 구조·대사·수축을 돕는 '심장 성장인자'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기초과학에서 중개과학까지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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