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8천원 저렴

여용준 / 기사승인 : 2016-01-25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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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8일과 19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6곳씩을 대상으로 설 차례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8천원 저렴하다고 25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0만8755원, 대형마트는 평균 26만6661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5만8000원(21.7%) 저렴하다.


조사대상 품목 27개 중 2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우위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 판매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절반 수준인 46.6%로 저렴했으며 수산물(31.8%), 육류(22.0%), 과일류(1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밀가루(12.8%), 밤(8.2%), 술(청주, 4.7%), 단감(2.9%) 등 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0만8943원에서 20만8755원으로 0.1%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는 26만3159원에서 26만6661원으로 1.3% 올랐다.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육류 가격이 상승하고 과일 가격이 하락했다.


공단 측은 쇠고기는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크게 줄어 설명절 수요가 늘어 쇠고기 가격이 상승했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사과, 배, 대추 등은 지난해 기상호조로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소비침체가 겹치면서 도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소장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사과, 배 등의 과일류는 가격이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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