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같은 매운맛으로 '고객유혹'

전현진 / 기사승인 : 2013-02-07 10:58:55
  • -
  • +
  • 인쇄
프랜차이즈 성공노하우 - 콩불

▲ 콩불 일산장항점 외경.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직장인들은 밖에서 밥을 사먹는 것이 부담스럽다.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2008년 12월 성균관대 앞에 첫 직영점을 연 콩나물 불고기 전문점 ‘콩불’이 있다.


철판요리전문점 콩불은 1인분에 55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대학생들은 물론 직장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반해 찾아온 고객들은 중독성 있는 매운 맛으로 다시 한번 콩불을 찾는다.


◇ 국내산 재료로 맛있게!
최근 가장 돋보이는 외식창업 브랜드 철판 콩나물불고기전문점 ‘콩불’은 기존의 철판요리전문점에 웰빙 요소를 추가했다.


콩불의 대표 메뉴인 콩나물 불고기는 의성 흑마늘 추출물로 키운 콩나물과 충남 양돈협회에서 인증한 돼지고기만 사용해 만든다. 콩나물, 돼지고기 등 콩불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송의헌 대표는 “값싼 수입산 재료를 사용해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보다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건강한 재료에 5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을 더한다.


‘콩불’은 각종 채소와 육류가 적절하게 섞이면서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과 세 가지 반찬으로 푸짐하다.


콩불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메뉴들은 1년 6개월의 음식개발 연구과정, 엄선된 시식 평가단의 모니터링을 거쳤다. 그중 원조 메뉴인 콩불(콩나물+불고기)과 오삼콩불(오징어+콩나물+불고기)가 가장 인기 있다.


특히 ‘콩불’만의 특제소스는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입맛을 자극하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은 고객들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 콩불의 원조 메뉴 콩불(콩나물+불고기).
◇ 콩불의 경쟁력


콩불은 고객들이 직접 조리해 먹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철판요리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소점포 매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콩불은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이고,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주방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콩불은 식사뿐만 아니라 술자리를 동시에 만족시켜 점심과 저녁 영업이 가능하다.


편안한 카페형 매장은 여성들의 발길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양한 매장 내부 소품과 실내 조명등을 통해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고객의 편리함과 직원 동선을 모두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로 매장운영의 효율성까지 극대화하고 있다.


◇ “모든 연령층 공략하겠다”
실제로 ‘콩불’ 매장은 오피스촌이나 대학가, 일반 동네 등 다양한 상권에 입점해 있는데, 어느 상권에 있든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콩불은 가족 단위 고객까지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콩불은 철판에 직접 볶아먹는 ‘짜장콩불’을 출시했다. 짜장콩불에는 의성 흑마늘 콩나물, 양파, 양배추, 국산 돼지고기, 대파, 짜장 소스, 떡, 깨 등이 들어간다. 가격은 원조메뉴 콩불보다 저렴한 5000원이다.


콩불 관계자는 “짜장콩불은 국민음식 짜장면을 압도할 새로운 차원의 짜장 요리로 여성은 물론 중ㆍ장년층까지 만족할 수 있는 메뉴”라며 “콩불은 싸고 맛있지만 맵다고 말하는 고객이 제법 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고객도 짜장콩불로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신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다. 또 앞으로도 메뉴를 무분별하게 늘리지 않고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콩불 매장 입지가 지금까지는 번화가 중심이었고 주로 20대 고객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에게 품질을 인정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 “본사와 가맹점의 파트너십 중요”
콩불은 가맹점 확장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지 않는다. 대부분의 콩불 가맹점은 지인의 소개나 추천으로 개설됐다.


송의헌 대표는 “가맹점 수가 본사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음식 품질과 서비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과도하게 가맹점 수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경영으로 가맹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가맹점 상권 보호와 출점 관리는 콩불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본사는 가맹점 개설 비용보다 유통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가맹점 확장보다 가맹점 유지ㆍ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송의헌 대표는 “가맹점과 본사는 함께 호흡하는 파트너 관계”라고 강조했다. 콩불은 사소한 부분까지 가맹점을 배려했다. 콩불은 가맹점과 본사의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가맹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직책 이름인 ‘슈퍼바이저(SV)’를 ‘영업 지원’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콩불은 유통,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식자재를 배달하는 협력업체 직원 중 ‘이 달의 우수 배송 기사’를 선정해 별도로 포상하는 등 가맹점 못지않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송의헌 대표는 “탄탄한 유통 구조의 핵심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에서 나온다”며 “해당 분야별로 맞춤형 부서를 운영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