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유령이나 괴물분장을 하고 즐기는 미국의 축제 핼러윈(10월 31일)을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도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핼러윈이 국내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며 “최근 많은 상점과 유통업체, 호텔 등이 행사에 가세하면서 관련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매출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G마켓과 옥션은 지난해 핼러윈 기간 관련 먹거리·파티용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60%이상 성장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티몬 역시 지난해 핼러윈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 31%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7% 신장했으며 다이소도 지난해 핼러윈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이에 올해도 업종을 막론한 유통기업들이 핼러윈 대목잡기 경쟁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우선 대형쇼핑몰 중에선 스타필드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피&해피 핼러윈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진행한다. 핼러윈 콘셉트의 포토존, 이벤트 등과 함께 관련 용품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키다리 피에로의 요술 풍선과 저글링 마임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매장별로 핼러윈 전용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선 매일유업이 농원맞춤형 핼러윈 축제를 연다. 매일유업의 전북 고창 소재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오는 29일까지 주말마다 상하농원 유령 대소동을 개최한다. 진행 요원들이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하며 페이스페인팅이 가능한 유령 분장실을 비롯해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을 소재로 호박빵·유령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있다.
호텔업계도 핼러윈 행사와 패키지를 내놓았다. 롯데의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관련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자녀동반 가족을 위한 핼러윈 위드 롯데월드 호러 핼러윈 페스티벌 패키지는 디럭스 스위트 객실 1박, 스테이 조식 3인(어른 2명·어린이 1명), 라인캐릭터 브라운 모양 허그미 램프 1개, 롯데월드 호러 핼러윈 페스티벌 자유이용권 3매로 구성됐다.
롯데시티호텔마포는 핏빛으로 물든 풀장·수혈 팩에 담긴 칵테일·번쩍이는 호박 램프 등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나이트 풀 파티를 연다. 파티에는 래퍼 서사무엘 등이 출연하며 이벤트를 통해 롯데시티호텔마포·L7 명동 숙박권, BMW드라이빙센터 바우처 등을 증정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 호텔 또한 펍바 그랑·아에서 오는 27~28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파티를 연다. 노래 실력을 뽐내는 가면 가왕 콘테스트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핼러윈 특화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GS25는 미니언즈 할로윈 한정판 호빵과 붉은 피 색상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라벨리드라큐라바를, 커피·머핀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노핀은 도깨비, 강시 모양 등으로 꾸민 핼러윈 머핀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은 얼굴에 붙이는 반짝이 스티커로 구성된 핼러윈 메이크업 세트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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