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세…중앙은행들 긴축행렬 이어지나

유승열 / 기사승인 : 2017-12-11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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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개최
쟤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긴축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른 중앙은행들도 내년 경기를 가늠하게 해주는 주요 결정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오는 12~13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이 퇴임 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로 올린다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인상이 된다.


다만 법인세를 대폭 삭감하는 미국 세제개편안이 이행에 속도를 내면서 금리인상은 내년으로 미뤄지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해도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호황 등을 고려하면 세제개편안의 단기 부양 효과는 예상보다 커지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현재 내년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이번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따.


시장분석가들이 일제히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ECB가 지난 2015년 1월 시작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종결시킬 가능성을 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영란은행도(BOE) 같은 날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긴축정책을 점진·제한적으로 이행할 의사를 시사할 방침이다.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중앙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4일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는 멕시코도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내년 8월 금리 인상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고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러시아의 중앙은행 정기이사회에서도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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