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표회에서 경동대 이영도 건축공학과 교수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고성능 콘크리트 배합기술과 압송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고강도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하는 기술은 초고층 건축의 시공품질 및 생산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고층 건물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 시공이 필요하지만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를 목표 높이까지 한 번에 쏘아 올리는 것은 어렵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물보다 2배 이상 무거운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를 직경 125∼150㎜의 가는 철제 배관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송할 경우 배관 내에서 높은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높은 압력에 저항하면서 품질을 만족하는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바로 콘크리트 배합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높은 점성을 가진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설계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제조된 콘크리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국내 최고 높이(514.25m)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12월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며 “초고층 건축물의 기초부터 꼭대기까지 콘크리트 시공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층 콘크리트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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