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기업 최초 탄소섬유 개발 및 양산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탄소섬유를 개발했고,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도 5만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 다.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함께 연료용 CNG 압력용기, 루프, 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효성 등 국내업체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상용화 설비를 가동해 자체수급을 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용도개발을 통해 연간 12%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 후에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지난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16’에 참여했던 효성은 ‘탄섬(TANSOME®)’이 적용된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효성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을 통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플라스틱 시장 대체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다.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은 10여년 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World Premier Material)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으며 개발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ㆍ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사용될 수 있다.
효성은 지난해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폴리케톤 시장 확대를 위해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소재 생산 공장과 연산 5만톤 규모의 상용 공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세계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 전시회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등지에서의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대비 폴리케톤만이 갖는 내마모성, 내화학성, 기체 차단성 등 제품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제공해 새로운 성장동력 뒷받침
효성의 중공업사업 부분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4년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1,5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을 이뤘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미국, 사우디,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 강화와 동시에 품질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포함 ESS 등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효성만이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태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한 효성은 올 3월에 한국전력이 세우는 신충주, 신영주변전소에 단일 설비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효성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도 푸네지역에 GIS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새로 완공되는 공장을 기반으로 인도를 비롯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고수익 수주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은 스태콤,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확대 및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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