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동절기 LNG 공급난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LNG의 경우 수출국이 13개국, 수입국은 15개국에 불과하는 등 다수의 수입국이 있는 석유에 비해 구매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다”고 언급했다.
또 “일반적으로 주요 LNG 수입국은 지하저장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지하저장고가 없어 현재 총 229만t의 저장설비로는 비상시를 대비한 비축이 어렵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말 현재 LNG 수출국은 13, 수입국은 15개이며 석유의 경우 현물비중이 40%, 계약기간 1∼3년인데 비해 LNG는 현물 5%정도이며 대개 20년이상 장기계약이 일반적이다.
이는 결국 수요자 요구대로 탄력적 공급이 이뤄지지 못함을 반증하는데 지난해 천연가스 국제거래에서 LNG의 비중은 26%로, PNG의 1/3수준이며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수입국이다. 더욱이 LNG는 가스부피를 1/600로 줄이는 과정을 거쳐 전용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PNG의 경우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특성상 비축이 어려워 대다수 천연가스 소비국들이 지하저장고를 갖추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하저장고가 없어 현재 보유중인 저장설비로는 비축이 힘들다. 특히 우리나라는 하절기에 비해 동절기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전형적인 동고하저의 수요와 소비패턴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시를 대비한 비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세계 석유시장은 수송·공급의 유연성이 있으며 90일이상 풍부한 비축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LNG는 물리적 비축이 어려워 수급의 조절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하저장고를 비롯한 충분한 비축설비의 건설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급증하는 LNG수요에 대응한 공급에는 상당한 애로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