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우리경제, 내년에도 성장세 이어질 것"

유승열 / 기사승인 : 2017-12-21 1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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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기조, 주요국 금리인상은 변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교역 호조를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나타났던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으로 둘러싸였던 한해였다"며 "연초 대통령 탄핵사태, 북한 리스크 증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과 같은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 우려가 컸다"고 한해를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어려움 속에서도 3%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을 활용해 세계 주요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달성한 우리 기업들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도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수로는 보호무역 움직임과 주요국 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


이 총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보호무역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 청년실업, 저출산 등 우리 경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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