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세계 최초' 타이틀 차지 안간 힘

여용준 / 기사승인 : 2017-12-21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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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5G 통신 시연 성공…KT, 평창올림픽 앞두고 '세계 최초' 5G 구축 박차
(사진 위) SK텔레콤과 에릭슨 연구원들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5G 표준 규격 기반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5G 초고속 데이터 통신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핵심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아래)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오른쪽)이 의야지마을 꽃밭양지카페 2층에 마련된 5G AR 마켓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KT>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KT이 5G 시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1일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3GPP(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의 5G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통신 시연에 첫 성공을 거뒀다. KT는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3GPP 제78차 총회에서 30개 글로벌 회원사와 함께 최초로 5G 표준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과 퀄컴, 에릭슨의 이번 시연에 활용한 기술은 ▲5G 고유 무선 접속 기술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 ▲초고속데이터 전송 및 이동성을 위한 빔포밍·빔트래킹 등이다. 이 기술들은 모두 20일 글로벌 5G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들 3사는 지난해 12월 3GPP 표준 규격 기반의 장비, 단말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3사는 이달 초 3GPP 회원사들에게 먼저 공개된 표준에 기반해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표준 확정과 동시에 기지국, 단말 등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가장 먼저 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 시연에 이어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3사는 국제 표준 기반 5G 장비를 을지로, 분당 등 SK텔레콤 5G 테스트필드에 설치해 국내 상용 환경에 맞게 기술 및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등 3사는 차기 5G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3GPP는 NSA 표준에 이어 5G 1차 규격 표준화를 내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공식파트너인 KT는 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 5G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3GPP 78차 총회에서 30개 글로벌 회원사와 함께 최초의 5G 표준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표준은 5G와 LTE망을 연동하는 5G ‘NSA(Non-Standalone)’ 표준으로 기존 LTE 네트워크를 같이 활용할 수 있어 5G 조기 상용화에 공감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의 KT를 비롯해 미국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영국 BT, 보다폰,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 독일 도이치텔레콤, 이탈리아 텔레콤이탈리아, 프랑스 오렌지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KT가 강원도 대관령 의야지마을에 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을 선보였다. KT는 이번에 문을 연 ‘평창 5G 빌리지’이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체험하는 기회뿐 아니라 5G 등 첨단 ICT가 산골 마을을 변화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고랭지 농업이 발달했으며, 바람이 많이 불어 ‘의야지 바람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평창 5G 빌리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지속가능성 파트너 사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 평창 5G 빌리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통합지원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행안부는 5G 빌리지 구축이 의야지마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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