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미래에셋 쏠림현상 제동 나섰다

김덕헌 / 기사승인 : 2007-11-21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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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인사이드펀드로 자금 쏠리자 미래에셋 및 판매사 점검

금융당국이 인사이트펀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종합검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원의 이번 실태 점검은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 출시를 계기로 시중자금의 '쏠림현상'이 심화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감독당국의 의도로 보인다.


21일 금감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펀드판매사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 등 규정위반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종합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권과 보험 등에 대한 실태점검에서는 투자 수익률이나 위험관리 등 펀드 정보에 대한 설명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모든 금융권역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나 제한적인 인력이나 시간 등을 감안해 점검 대상을 판매실적 등을 기준으로 압축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잔액 증가규모는 올 들어 9월 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4조7349억원으로 전체 금융권에서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하나은행(4조2342억원), 국민은행(3조4524억원), 신한은행(3조2890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업계에선 미래에셋생명(1조3927억원)의 판매잔액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이 펀드 판매과정에서 불안전 판매를 했는지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이며 또, 3~5년 주기로 이뤄지는 자산운용사 종합검사가 12월중에 예정된 점을 감안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종합점검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의 검사에서는 △펀드매니저들의 선행 매매 △ 불법ㆍ부당 펀드운용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조장 △계열사 밀어주기 등이 있었는지를 강도 높게 점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 역시 국내 자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운용사의 종합검사는 3~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것으로 미래에셋운용의 종합검사 역시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다. 최근 3년여 간 펀드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정밀한 검사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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