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단체고객 잡기 나선 외식업계

이경화 / 기사승인 : 2018-01-04 1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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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메뉴·서비스·한정 이벤트 통해 러브콜…외식시장 경쟁 심화 속 다양한 시도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외식업계가 연 초 성수기를 맞아 단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외식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체들은 저마다 가격이나 메뉴, 서비스, 이벤트 등 전략을 구사하며 신년 회식, 가족 외식 등을 겨냥해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 전문기업 디딤의 고래식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가족과 외식을 계획하는 고객 잡기에 애쓰고 있다. 고래식당은 매콤·달달한 양념이 밴 시래기와 생선조림의 궁합이 돋보이는 메뉴를 주 메인으로 하는 시래기 생선조림 전문점이다. 맛있는 한 끼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해 생선조림과 갓 지은 가마솥 밥, 정갈한 밑반찬으로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고기·새우만두, 튀김 등의 사이드메뉴도 준비돼 있다.


CJ푸드빌의 복합외식공간인 CJ푸드월드에는 계절밥상·빕스마이픽·비비고·제일제면소 등 여러 브랜드가 입점해 전 연령층의 가족 고객을 공략 중이다. CJ푸드월드는 IFC몰,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에 입점해 있어 외식뿐만 아니라 쇼핑·문화생활 등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한식뷔페인 자연별곡도 한층 강화된 메뉴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외식장소로 변모했다. 최근 모임에 어울리는 육회 요리 3종·우삼겹 요리 등 신메뉴 23종을 대거 선보였다. 버거&치킨 브랜드인 맘스터치도 찜닭 소스를 활용한 찜햇닭을 출시했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 찜닭 소스에 청경채, 죽순, 당근 등을 더해 젊은 세대와 부모님 세대 양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새해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메뉴도 눈길을 끈다. 하남에프앤비의 삼겹살 브랜드인 하남돼지집은 복(福)돼지세트를 오는 12일까지 판매한다. 복을 부르는 동물인 돼지도 먹고 복도 많이 받으라는 의미에서 기획된 메뉴로 삼겹살 2인분, 가브리살 1인분, 돼지고기 김치찌개, 공기밥 2개, 음료수로 구성돼 가족·친구와 함께 새해 외식으로 먹기 좋도록 만들었다.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매년 새해 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선보여온 행운버거를 올해도 출시해 오는 25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쫄깃한 쇠고기 패티에 갈릭 소스를 더해 떡갈비를 연상시키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행운버거 골드와 쇠고기 패티에 토마토칠리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콤한 맛을 선사하는 행운버거 레드 두 종류다. 여기에 통감자로 만든 바삭바삭한 컬리 후라이도 행운버거 판매 시즌에만 제공한다. KFC 또한 핫크리스피치킨 또는 오리지널치킨 버켓과 텐더스트립스 9조각 등 18조각을 치킨 한 마리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각종 모임 유치는 매장의 효율성과 수익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라며 “그만큼 외식업체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메뉴, 한정 콘셉트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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