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조롱포스터’ 수사착수

서승아 / 기사승인 : 2014-05-22 1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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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서승아 기자] 21일 강원도 강릉시 주택가 일대 헌옷 수거함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포스터 2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포스터는 강릉시 포남동의 한 주택가 옷 수거함에서 발견됐다. 가로 약 20cm, 세로 30cm 크기의 포스터 2장이 옷 수거함에 붙어있었다.

포스터 속 박근혜 대통령은 노란색 저고리와 빨간색 한복 치마를 입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냥개에 올라타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박 대통령 뒤로는 지친 듯 누워있는 개 한 마리와 불안에 떠는 듯한 개들이 그려져 있다. 또 뒤에는 무언가 입에 물고 달려오는 개 한 마리가 있고 맨 뒤로는 침몰하는 배를 연상하게 하는 종이배가 있다.

해당 포스터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 또는 풍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포스터를 수거하고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포스터 만으로 ‘조롱’이란 의미를 단정 짓기 어려워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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