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쿠데타는 미국과 태국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으나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미 동맹국으로 긴밀한 군 협력 파트너이다. 지난 2006년 쿠데타가 발생하자 미국은 민주주의가 회복할 때까지 1년6개월 동안 군사적 지원을 중단했다.
케리 장관은 태국 군부의 헌법 정지와 정부 장악에 실망했다며 민간 정부 회복과 민주주의 복귀를 촉구했다.
앞서 이날 태국 군부는 6개월에 걸친 정치적 교착과 소요 끝에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이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유엔, 쿠데타 선언 태국 군부에 '인권보장 준수' 촉구
이에 대해 글로벌 포스트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은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라비나 샴다시 유엔 인권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시민들의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으며, 강제 구금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 당국은 비상 권력의 적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쿠데타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민간정부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반 총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대화야말로 태국의 장구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라며 “각 정당은 건설적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폭력 사태를 자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쁘라윳 찬오차 태국군 참모총장은 6개월에 걸친 정치적 교착과 소요 끝에 태국의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이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혀 쿠데타를 선언했다.
찬오차 총장은 “군 주도로 신속하게 평시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며 “정치와 경제, 사회 개혁 추진을 위해 군이 전권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국 군부위원회가 국가를 잠정 통치하고 헌법 기능이 정지됐다. 또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표됐다.
한편 이번 쿠데타는 1932년 태국에서 절대 왕정이 붕괴된 후 12번째다.
프랑스, 태국 쿠데타 규탄…헌정질서 즉각 복귀 촉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태국 군부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헌정질서로 즉각 복귀하고 태국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태국 군부는 쿠데타를 통해 선출된 정부와 의회를 전복하고 헌법을 정지시켰다. 군부는 또 국가평화유지위원회의 이름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시위 지도자들과 과도내각 각료, 정치인들을 구금했다.
한편 미국도 태국 쿠데타는 정당성이 없다며 태국과의 군사 관계와 여타 지원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니와탐롱 총리 대행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선거를 통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자신과 내각은 사임없이 계속 국정 업무수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난국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
니와탐롱 총리대행은 다음 총선거 실시전까지 국가 개혁작업 단행의 일환으로 계엄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쁘라윳 찬오차 대장이 내각 사퇴 요청을 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새 정부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 정부내각이 모두 사퇴를 하는 것은 헌법 181조와 182조 규정에 명시된 '총리대행은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어 업무 인수인계를 할때까지 국정업무를 수행해야만 한다'는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대행은 “국정을 이끌어갈 권한을 수행할 새로운 정부 구성은 헌법에 명시한 선거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빠른시일내 총선일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계염령하에 국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질서유지센터(POMC)의 쁘라윳 대장이 소집한 국가 위기 대책회의에 중요한 집무로 말미암아 부득이하게 모든 의사결정권한을 위임한 정부대표를 대신 참석시켰다며 수일내로 쁘라윳 대장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과 현 내각은 쁘라윳 대장의 정치적 난국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의 새 군사 정권은 헌법을 정지시켰다고 공표했다.
또 텔레비전 성명을 통해 과도 정부는 더 이상 권한이 없으나 상원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윳 찬오찬 군 참모총장은 6개월 동안 정치적 시위와 소요에 시달려 온 나라를 이제 군부가 통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데타 후 집권당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6개월 동안 온갖 힘을 써 온 반정부 시위자들은 처음으로 해산하고 거리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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