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보건연구원은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동물 3등급 생물안전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족제비에 직접 감염시켰다. 그 결과, 뚜렷한 체온변화·체중감소가 없었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 전형적 호흡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H5N6형 AI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한 감염 전파력 분석 결과, 공기(비말) 감염뿐 아니라 족제비 간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H5N8형 및 H7N9형 AI 바이러스 (야생조류 분변)의 유전자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H5N8형 AI바이러스는 인도·러시아·중국·스웨덴 등지의 야생조류 분리주의 유전자 계통과 유사하다. 지난 2014년 족제비 감염실험에서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H5N8형 AI 바이러스(고창주)와 인체감염 위험성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아미노산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 야생철새 분변에서 확인된 H7N9형 AI바이러스는 중국 등에서 보고된 인체감염 분리주와 유전자 계통이 다르고,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주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동물 감염실험 및 유전자 특성 분석 결과를 볼 때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6·H5N8형 AI바이러스와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직접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H5N6 AI에 의한 인체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국 등 인체감염사례가 보고된 국가로 여행 시 △생가금류 시장 △재래시장·야생철새 도래지 등 조류와 접촉이 예상되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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