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낙제점…회식문화만 ‘개선’

이선주 / 기사승인 : 2018-05-14 1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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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이선주 기자] 기업들이 후진적 기업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근본적인 변화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는 14일 '한국 기업의 기업문화와 조직건강도 2차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기업 직장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2006년 1차 진단 때 후진적 기업문화 요소로 지적받았던 습관적 야근, 비효율적 회의, 불통의 업무 방식 등이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문화 개선 효과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근본적인 개선이 됐다'는 응답은 12.2%에 그쳤다.

59.8%는 '일부 변화는 있으나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고, '이벤트성일 뿐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응답도 28%에 달했다.

'야근'이 2년 전의 31점에서 46점으로 개선됐으나 50점을 밑돌았고, 회의(39점→47점), 보고(41점→55점), 업무지시(55점→65점)도 모두 점수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낙제점 수준이었다.

회식 문화만 77점에서 85점으로 유일하게 '우수'로 평가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무늬만 혁신, 보여주기식, 청바지 입은 꼰대 등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면서 "기업의 개선활동이 대증적 처방에 치우쳐 있어 조직원들의 피로와 냉소를 자아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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