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친 朴 대통령, 악수 거부당해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6-04 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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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제6회 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투표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악수를 거부당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비교적 한산한 투표장이었던 이 곳에 오전 9시께 나타난 박 대통령은 본인의 등재번호 확인 등을 마친 뒤 투표 방법을 확인해가며 꼼꼼하게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후 박 대통령은 참관인들과 악수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투표 참관인 중 한 명이었던 김한올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김 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까지 와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당시 박 대통령이 진심어린 행동을 보이지 않아 악수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김 국장의 행동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행동이라며 지나친 행동이었다는 비판도 있는가 하면, 개인적 정치적 신념에 따라 악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당연한 권리라는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당적을 확실한 대통령이 선거를 마치고, 공정선거를 감독해야하는 입장의 참관인들과 굳이 악수를 나눌 필요가 있었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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