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약진한 기초선거…서울에선 여전히 野 우위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6-05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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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18곳 당선으로 과반 성공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18곳의 당선자를 배출한 새누리당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는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와는 뒤바뀐 양상으로 5회 때는 82석에 불과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에서 부진을 보이며 92석에서 82석으로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지방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석에 불과했던 새누리당이 약진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현황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 226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118곳, 새정치민주연합은 82곳, 무소속은 26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한 것으로,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지를 얻은 결과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24곳을 차지하는데 그쳐 새정치연합(40곳)에 밀렸다. 하지만 이는 2010년 선거보다 9석이 늘어난 숫자로 새누리당으로서는 수도권에서 다소 선전한 셈이다.


서울에서는 새누리당이 5곳, 새정치연합이 20곳에서 승리해 4년 전 각각 4석, 21석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서울에서 자리를 확고히 지킨 새정치연합은 경기지역에서 19곳에서 17곳으로, 인천에서는 6곳에서 3곳으로 줄어 아쉬움을 삼키게 되었다.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10곳)에 비해 경기도에서 14곳을 당선시키며 나아진 성적표를 받았으며, 인천의 경우에도 7곳으로 4년 전(1곳)에 비해 크게 약진했다.


광역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의 확고한 지지지역으로 발돋움한 충청권의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6곳, 새정치연합이 12곳, 무소속 2곳으로 역시 새누리당이 다소 선전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충청권 기초단체장을 21석, 민주당은 9석을 얻은 바 있다.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앞섰고, 새정치연합은 원주의 원창묵 후보가 당선되며 1곳, 무소속은 2곳이 당선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텃밭인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굳건한 지지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70개 단체장 가운데 63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새정치연합은 1곳, 무소속은 6곳에 그쳤다. 새정치연합은 호남권 41개 단체장 가운데 28곳에서 수성을 했다. 다만 호남권에서 무소속이 13곳이나 당선되면서 공천 잡음의 여파를 확인케 했다.


한편, 지방선거가 양당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1곳에서도 지지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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