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대구의 중견 공구 유통회사 '크래텍책임'이 최근 주말 극기훈련과 거래처 잡지 강매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회사의 극기훈련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회사는 직원들의 도전정신을 기른다는 취지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낮까지 밤새 행군과 다음날 래프팅을 한다"며 "올해 초에는 마라톤 10Km 참석이 있었고 월요일 출근하는 직원들이 연차나 반차쓰기라도 하면 일명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회장에게 보고가 들어가고 인사평가를 할 때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크레텍책임 관계자는 "원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회사의 전통이다. 최근 이슈로 인해 극기 훈련을 취소했으며, 대구 본사와 다른 사업장도 취소했다. 사내 공지와 조회를 통해 취소 사실을 알렸으며, 당분간 진행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30일에 '회사의 거래처 대상 자사 잡지 공구사랑(월간TOOL) 청구를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잡지 구독료 강매 논란도 해명했다.
작성자는 "회사에서 '공구사랑(월간TOOL)'이라는 잡지를 발행해 매년 1회 거래처에 구독료를 강제로 청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선택 여부 상관없이 월급에서 강제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거래처에 대해선 문제 소지를 막기 위해 구독료 청구와 관련된 사항을 거래약정서에 명시하고 있지만, 거래 약정서에 표시되지 않은 다른 업체들도 강제적으로 청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사보 개념으로 시작, 자체 제작해서 배포해 월 1670원을 부담하는 것이 전부다. 영업사원에게 할당해서 강매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글의 내용은 한쪽 입장에서 작성된 일방적인 내용이며, 왜곡된 내용이 많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 밖에도 남성 임직원의 성추행 이후에 다시 복직했다는 의혹에 대해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재직 중이며, 가해자는 해고된 상태다"라며 "퇴사한 이후에 서류 처리를 위해 회사에 방문했던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청원 게시판 작성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다. 외부에서 우리(회사)가 글을 올린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 전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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