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폭풍가창력’의 소유자 가수 ‘디아’(DIA·본명 김지은).
그녀의 첫인상은 타로카드의 7번 카드 ‘The Chariot’를 떠오르게 한다.
이 카드는 전차라는 이름이 보여주듯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가리키며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갈망하는 점에서 카드와 닮았다.
그녀는 가수 인생은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가요제에 참가하기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가요제를 휩쓸었다.
2008년 인천부평 청소년 가요제 대상, 대구 동성로가요제 금상, 포항 해변가요제 금상, 울산 고복수가요제 금상, 2009년 영동 추풍령가요제 대상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디아의 부모님은 그녀가 가수보다는 공부에 집중하기를 원했다.
가수가 되기 전에 학교 성적이 1등을 할 만큼 공부에서도 출중한 실력을 보인지라 보통의 학생들처럼 공부를 더 잘하기를 바랬다.
“처음에 부모님께서 공부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쪽으로 열심히 하기를 바랬어요. 하지만 제 꿈은 가수였거든요. 부모님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게 됐어요. 그리고 가수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성적을 올렸고 가요제에 나가게 됐어요.”
가요제에 출전하게 된 디아는 그녀의 부모님을 초대했고 가수로서의 끼를 알아봐주게 됐다.

지난 2009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한 디아는 첫 앨범 ‘0carat’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가요계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한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미모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10대 박봄’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면 현재 싱글, 미니, 정규 등을 합쳐 6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2010년 ‘Another boy’와 ‘Knock’를 선보여 폭풍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인기가수로 발돋움했고 방송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면서 가요계 내에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이후 본인의 학업을 위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동안 디아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방송활동보다는 주로 음원 발표를 위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정규 1집 타이틀곡인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와 감성랩퍼 ‘PD블루’와 함께 듀엣을 결성해서 발표한 ‘이별후회’, ‘사랑한단 말이야(My Soo)’, ‘멀어지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는 MBC 위대한 탄생,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 뽐내기’, 라디오 공개 오디션에서 참가자들이 많이 부르며 입소문을 탔었다.
이 노래를 포함해 디아의 노래는 입시생들에게는 실용음악을 준비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가창력 위주의 음반 발매하다보니 제 노래는 실용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학교를 갔는데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그 친구들이 너를 롤모델로 삼고 준비를 많이 했어라고 말했을 때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라며 회상했다.

지난 6일 디아는 1년 6개월 만에 ‘KBS 생방송 뮤직뱅크’(이하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했다.
디아는 뮤직뱅크에서 발랄한 느낌의 타이틀 곡 ‘러브 스텝’(Love Step)을 처음 선보이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인물임을 입증했다.
‘폭풍가창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가수 디아는 이날 스키장 분위기의 세트에 맞춰서 안무 중간에 ‘스키댄스’를 선보이며 발랄한 느낌을 충분한 살려냈다.
“이번 노래는 겨울에 맞는 노래거든요. 뮤직뱅크의 특집방송에서 스키장 컨셉을 이야기해서 고심한 끝에 스키댄스를 만들게 됐어요.”라며 춤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공중파에 모습을 드러낸 디아를 보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놨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디아의 미니홈피를 찾아 격려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디아는 뮤직뱅크 컴백을 계기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앨범에서는 좋은 작곡가 분들과 작업을 해 앨범을 통해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등 가창력을 위주로 만들다보니 전문가들은 좋아하지만 대중성이 조금 떨어져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기에는 어려운 음악이 돼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이번 앨범에는 나이에 딱 맞는 발랄하고 귀여운 음악을 만들었거든요. 이를 통해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어요.”고 밝혔다.
신곡 ‘러브 스텝’은 디아의 음악적 조력자라고 할 수 있는 PD블루와 마스터 제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를 작업한 작사가 루이가 디렉터로 힘을 보탰으며 디아 역시 작사에 참여를 했다.
또한 안형욱 감독이 이끄는 ‘리벌티 뮤직스토리’에서 디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발랄하고도 상큼한 느낌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디아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상큼하고 톡톡튀는 이미지로 많은 분들에게 어필하고 있어요.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느낌을 화이트 톤으로 구성해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했어요.”라며 “원래 뮤직비디오에서는 마술 퍼포먼스를 많이 시도했지만 아쉽게 편집이 됐거든요. 앞으로 공연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줄 예정이에요.”라며 귀끰했다.
한편 디아는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갖는다.
다음 달 중순 일본에서 진출, 현지에서 언론매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가수 김건모는 디아에게 ‘대형가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극찬을 한 바 있다.
그녀의 최대 무기는 당당함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있다.
디아는 “지금까지 발라드만 해오다가 팬들이 나이에 맞는 밝은 곡을 원하셔서 용기를 내어 소녀다운 노래를 선택했어요”며 “다음부터 또 다시 제 색깔 낼 수 있는 노래를 해야 하나 봐요”라고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이미 첫 방송을 마치고 그녀를 응원하는 글이 많지만 아이유와 비교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와 제가 여성 솔로, 지은이라는 이름, 데뷔 시기 등이 비슷해서 오해를 하고 있어요. 특히 귀엽고 깜찍한 컨셉이라는 이유로 아이유를 따라했다고 하는 것은 아쉬워요.”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그녀는 악플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악플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관심이 없으면 악플도 없거든요. 나에게도 관심을 보이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그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보이게 되면 팬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 안티였던 분들이 지금은 오히려 생각을 바꿔 저를 응원해 주거든요. 노래하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으로 저를 보여줄 겁니다. 그래서 악플을 즐기고 있고요 오히려 저에게는 악플도 저를 발전시키는 좋은 힘인걸요.”라며 이야기했다.
그녀는 팬들과의 쌍방향을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디아의 크레파스’다.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를 ‘디아의 스케치북’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이를 통해 라디오처럼 팬들이 사연이랑 노래를 신청 받으면 그 노래를 직접 불러주고 UCC를 통해 게시판에 올림으로써 팬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디아의 크레파스’는 3군데 포털에서 전부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저의 라이벌이요. 아직은 라이벌에 대해서 논할 수 없어요.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에 라이벌보다는 저 자신을 발전 시켜야겠죠.”
디아에게 라이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었다.
폭풍가창력을 보여주는 그녀지만 아직 걸어가야 할 계단이 많다.
어느 정도 가요계에서 디아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녀는 “가수에게는 그 노래에 맞는 노래를 불러야 해요. 신나는 댄스 노래에서 슬픈 발라드처럼 부르면 이상하잖아요. 댄스 노래는 댄스답게 발라드 노래는 발라드답게 표현하는 것이 가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가치관을 피력했다.
그녀 역시 최근 걸그룹이 대세인 상황에서 고민을 했다.
씨스타의 다솜과 걸그룹을 준비했지만 음악관과 미래에 대해 고민한 결과 솔로가수를 결정하고 트레이닝을 했다.
“잠깐 반짝 빛나는 가수보다는 오래도록 팬들에게 기억이 남는 뮤지션으로 남고 싶어요. 앞으로 먼 길을 볼 때 솔로가수로서 제 역량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거든요. 만약이지만 나가수의 출연기회가 들어온다고 해도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요. 10년 후에 여성 뮤지션으로서 우뚝 설 때라면 모를까요.”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교를 휴학 중인 디아는 장기호 교수(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에게 응원의 말을 전해 들었다.
“원래 공부든, 가수 활동이든 최선을 다해야하거든요. 장기호 교수님이 활동 친구들은 기회 많지 않으니 기회 잡을 수 있을 때 기회 잡고 활동에 집중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학교에 돌아와서 충실히 공부하라고 해줬어요.”라며 이야기했다.
그녀에게는 가수의 꿈과 함께 뮤지컬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어릴 때 배우와 가수에 대한 꿈으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영상제에 나가고 직접 작품을 만들고 주인공도 해보고, 그리고 상도 받아보고… 어릴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바다 선배님이나 규리 언니처럼 언젠가는 뮤지컬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제 꿈이요. 제 꿈은 저의 노래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겁니다. 올해는 불후의 명곡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10대만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불어로 디아는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그녀는 아직은 캐어지지 않은 원석이지만 앞으로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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