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9월 1일부터 원화 결제

정동진 / 기사승인 : 2018-08-06 1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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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발송한 원화 결제 허용 메일 일부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9월 1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애플은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iCloud)에서 이뤄지는 구입 및 구독에 대한 결제 통화가 9월 1일부터 대한민국 원화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6번째로 현지통화(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0.99달러는 원화 1000원으로 책정되어, 부가세를 포함한 1100원에 결제할 수 있다. 기존 0.99달러 기준 상품이 유동적으로 1200~1300원이었던 것에 비해 대략 10% 인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변경 전 국내는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아이슬란드와 함께 묶여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없었다. 또 부가가치세로 인해 가격이 조금 더 높게 부과되고, 오로지 달러로 결제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는 애플이 시행한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 통합성' 때문이다. 현지 통화와 달러 환율에 따른 가격 차이가 발생해 이를 관리하기 힘들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그래서 중국은 위안으로 일본은 엔화로 결제를 허용했지만, 정작 한국은 제외되어 같은 상품이라도 웃돈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2016년 1월부터 원화 결제를 허용, 상대적으로 아이폰·아이패드 이용자들은 손해를 봤다. 그 결과 같은 상품이라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지역에 앱스토어 계정을 생성, 결제하는 방법으로 불편함을 극복했다.


2018년 8월 6일 기준으로 애플은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라틴 아메리카·카리브 해 제도(5개), 유럽·중동·아프리카(26개), 아시아 태평양(15개) 등 현지 통화를 지원하는 국가는 총 46개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한국은 '미국 달러로 청구되는 국가 및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9월 1일부터 현지 통화 결제 국가로 승인을 받아 총 47개국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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