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기반 O2O 출시…헬스케어 사업 진출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 퍼블리싱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시장 등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넓힌다.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업, AI, VR, 증강현실(AR)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또 음원과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유통·판권구입·배급 등도 추가한다.
앞서 지난달 연례 기자간담회에서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이 같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넷마블은 최근 AI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장에 이준영 박사를 선임했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IBM 왓슨 연구소 등에서 약 20년간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관련 IT 플랫폼 및 서비스를 연구해 왔다. 넷마블은 AI센터를 통해 고도화된 지능형 게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K팝과 게임을 융합한 이종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 ‘BTS월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AI를 기반으로 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과 VR, 헬스케어 등에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스크린골프 전문업체인 마음골프를 인수하고 사명을 ‘카카오VX’로 변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음골프가 스크린골프 기업 중 음성인식 AI를 도입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인수 의사를 밝혔다.
마음골프는 카카오VX로 사명을 변경한 후 지난달 초 AI를 활용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한 영상 학습 트렌드를 활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홈트’와 ‘헬스케어’의 진화한 사업모델도 제시했다. 이밖에 VR·AR을 활용한 어린이 가상 체험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또 다른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프렌즈게임즈는 현재 ‘프렌즈타운’과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국산 PC 공포게임의 대명사인 ‘화이트데이’의 IP를 활용한 ‘화이트데이:담력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일상 속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건강관리에 이르는 모든 게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와 계열회사들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편리하게, 건강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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