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은행 가산금리 '엿장수 마음대로'"

유승열 / 기사승인 : 2018-03-14 1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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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 달새 0.4%포인트나 오르는 등 '엿장수 마음대로' 격인 은행들의 가산금리 책정 실태를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일한 신용등급 차입자 기준으로 4월에 1.3%이던 가산금리가 5월에 1.5%로 0.2%포인트 오르는가 하면, 10월에 1.52%이던 가산금리가 11월에 1.12%로 0.4%포인트 낮아진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상환 기간이 20~30년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0.01%포인트 금리 차이도 상당한 부담이다. 그런데 가산금리가 이런 방식으로 적용되면 어느 대출자가 자신의 금리가 합당하게 책정됐다고 믿겠느냐고 최 위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은행별로 가산금리의 구성항목 중 하나로 돼 있는 '목표이익률'이 상품별로 다 다르게 운영되는 곳도 있고, 똑같이 운영되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금리 산출과 내부통제 체계, 내규에 따른 금리 조정의 합리성 등을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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