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이동통신회사들의 지능형 보안 플랫폼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이미 개발을 마쳤거나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도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지능형 CCTV 개발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지능형 영상 서비스인 ‘T뷰’를 출시하고 관계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능형 CCTV’ 성능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도둑이나 방화범으로 판단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SK텔레콤의 지능형 CCTV ‘T뷰’는 실시간 침입 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 수 확인,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으로 영상의 안전한 저장과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T뷰’ 서비스는 현재 중대형 기업 대상 영상 보안 및 분석 서비스인 ‘T뷰 엔터프라이즈’와 통신·보안업체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는 ‘T뷰 파트너’로 판매되고 있다. NSOK의 ‘엔 클라우드’,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캠’, 에스원의 ‘클라우드 CCTV’가 대표적인 ‘T 뷰’ 기반 서비스다.
앞서 SK텔레콤은 2015년 영국 정부 산하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CPNI)의 최고 레벨의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동종 서비스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KT는 지난 12일 정보보안 통합관제 서비스인 기가 시큐어 보안관제를 출시했다.
기가 시큐어 보안관제는 KT의 정보 보안 전문 인력이 고객회사의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보안솔루션 운영과 관리를 경기도 과천 사이버시큐리티센터(CSC)에서 24시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KT는 2004년 시큐어넷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기가 시큐어 보안관제는 지난해까지 서비스하던 방화벽, 안티-디도스(Anti-DDOS), IPS 등을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기가 시큐어 보안관제는 KT의 네트워크 관제·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형태의 보안 침입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상황 파악과 해결책 마련이 가능하다. 또 네트워크 전문인력의 24시간 관제와 전국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유지보수 인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직 지능형 보안 플랫폼을 출시하지 않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능형 CCTV 상용화를 위해 ‘AI 영상관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정확히 언급할 수 없지만 TF팀은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지난달 28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임원들과 이스라엘을 다녀왔는데 지능형 CCTV를 공공용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길게 보면서 신념을 가지고 쌓아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전기통신기업인 KDDI와 지능형 CCTV 시장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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