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산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711억원 손실 발생”

유명환 / 기사승인 : 2014-10-21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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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예측 잘못해 2불짜리 6불에 매각”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산업은행이 MB정부 시절인 2009년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추진한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펀드’의 지난해 711억원에 달하는 손실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새정치민주연합)의원에 “산은이 무리한 해외자원사업으로 인해 711억원에 달하는 잠정손실액이 발생한 대표적인 이유 투자시점에 가스가격전망 예측을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당시 산업은행은 투자기간동안 가스가격을 1BTU당 6불로 예상 했으나, 실제로는 2불 정도로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펀드는 2009년 12월 15일에 설립되어 2019년 12월 15일에 만기되는 펀드이다. 펀드규모는 총 5,459억 원으로써 2013년 말 기준 2,911억원이 투자되어 투자진도율 53.3%를 기록하고 있다.


산은이 투자한 Patata Holdings LLC의 총자산은 2011년 $317,415,454에서 2013년 $76,367,003을 기록하고 있고, Troika Andover 1 LLC 경우 총자산은 2011년 $136,695,241에서 2013년 $53,148,434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준 의원은 “투자대상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지속적인 손실로 시간이 갈수록 투자손실분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펀드투자 진도율이 53%에 불과하고 가스가격도 일부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며 “산업은행은 손실분 회복은 물론 투자수익실현을 위해 남은 투자분에 대한 신중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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