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국민의 평생 어부바...서민금융으로 거듭날 것”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3-05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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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소상공인대출·다자녀가구 등 전폭지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문혜원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문혜원 기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신협이 시중은행에 묻혀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점이 아쉽다. 글로벌 국제기구이자 협동조합의 형태를 갖춘 금융기관이다. 이에 사회적 포용을 갖춘 국민의 평생 어부바인 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과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5일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현 금융변화에 맞춘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목표기금제 도입 등 법제화 관련 제도개선을 비롯해 국민의 금융기관으로써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올해 중점사업계획을 밝혔다. 신협은 먼저 MOU해소를 통해 회원 조합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밝혔다. 이에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을 통해 조합 경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협중앙회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중앙회의 누적적자가 증가하면서 중앙회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융위원화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 여세를 이어가 신협중앙회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앙회 사업이익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포용적 금융에 앞선 기관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사회적 기업 위한 기금 200억원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하고 대출도 3배 늘린다. 이는 사회적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신협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에서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맞춰 비대면 거래보다 대면거래 비중을 늘려 평생 복지사업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합원의 복지 차원에서의 상징 상품으로 ‘효(孝)어부바 예탁금’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실제 가입자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녀에게 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전화·방문 안부 서비스(월 2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다자녀 가구 지원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 대상자 조건을 완화한다. 다만, 중앙회 경영정상화(MOU해소)가 이행된 후 완화된 조건으로 시행 예정이다. 현재 신협은 3자녀 이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저리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만약 2자녀로 완화하면 취급 예상액이 현재보다 5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현재 대상 추정가구 수는 1만7000가구인데, 2자녀 이하로 기준을 완화하면 약 10만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협은 지역 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선정해 신협 1영업점 당 10개(전국 약 1만4000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결연을 통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 전통 한지’에 이어 지역특화산업 육성 대상도 4∼5개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이는 신협 주도의 지역 기여 혁신 사례를 확산해 새로운 신협 운동의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례로,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 싸게 동상’을 사례로 들었다. 김 회장은 “동상 하나가 스토리텔링과 함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발굴·육성해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협중앙회엔 전담 TF가 설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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