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불안, 무역불균형과 관련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유가·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도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하지만 증가폭은 제한되며 소비재판매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소비재판매는 설 명절, 기업들의 성과급 지급 등으로 내구재와 비내구재의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1.8%, 전월동월대비 12.9% 증가했다. 3월에는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통업체 매출액 등 속보지표 부진, 폭설과 황사 등 기상악화, 전월의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월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과 내수의 호조로 전월보다 3.6%, 전년동월보다 19.1% 증가했다. 3월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과 재고 증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월의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증가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서비스업은 교육,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에서 호조를 보여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으며 3월에는 유통업체 매출, 신용카드 국내승인액 등 속보지표와 소리심리 등을 감안할 때 전년동월대비 증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월대비로는 기저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각각 7.8%, 18.0% 증가했으며 3월에도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기계류 수입 증가, 높은 설비투자 조정압력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2월 건설기성은 민간의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되고 1월 실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건축, 토목공사 실적이 감소해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각각 -3.9%, -2.4% 감소했다. 3월에도 공공부문 토목건설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적체, 매매심리 위축에 따른 건물건설 부진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월 취업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5000명 증가하고 고용률은 58.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다른 공업제품, 서비스요금은 낮게 유지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3%로 안정세를 보였다.
재정부는 "현재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견지하고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상시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