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KT '판도라 상자' 열리나

최봉석 / 기사승인 : 2019-07-22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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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 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자녀를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성태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자녀를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성태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자녀의 KT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재판에 넘겨져 '채용 비리'와 관련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주목된다.


KT에 딸을 부정 채용시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성태 의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은 다시 한번 높아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자녀를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성태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불구속 기소 입장 발표는 검찰이 김성태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지 무려 6개월 만의 일이다.


정치권과 검찰의 묘한 신경전 속에 지지부진한 수사를 해왔던 것으로 검찰의 이 같은 기소는 관련 혐의에 대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과 달리 이미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인 이석채 전 KT 회장은 김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3명, 하반기 공채에서 4명, 또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의 부정채용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김성태 의원은 딸이 지난 2012년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서 '정치인으로서' 부당한 외압과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태 의원 딸 김모씨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1년 뒤 KT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KT에 입사했다.


하지만 KT새노조, 시민단체,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KT 채용에 처음부터 서류 심사로 지원한 게 아니라 중도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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