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분양시장은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마무리되고, 민간주도의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분위기가 공공위주에서 민간부문으로 반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6월은 5월과는 달리 공공물량이 566가구에 불과해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간물량은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5월에 진행된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 1만8511가구의 사전예약 수요가 ‘양극화’ 되면서 경기권은 미달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보금자리주택 5월 미달 현상은 기존주택의 가격하락과 거래감소 등 시장침체와 수요부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진행될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청약결과도 생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6월 45개 사업장 2만3593가구 공급
1만7807가구 일반에 분양
6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주택 물량은 45개 사업장에서 총 2만3593가구이다. 이 가운데 1만78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일반분양 1만1452가구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공공이 주도하던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마무리 된 반면, 분양시기를 조절하던 민간건설사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5월 공급물량은 9881가구이며, 6월은 1만7241가구이다.
6월에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과 용산·성동·은평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고양 삼송지구·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보금자리주택은 물론 ‘알짜지역’으로 손꼽히는 서울지역과 송도국제도시도 미달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입지가 뛰어난 지역도 분양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는 적체된 미분양물량이 상당부분 소진되기 전까지는 침체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봇물’
서울은 13개 사업장에서 총 4559가구 중 115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3개 사업장 중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총 10곳이다. 각 구 별로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62-1번지 재건축사업장에서 ‘래미안 그레이튼’ 총 464가구 중 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공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역삼중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452번지 금호14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푸르지오’ 전용면적 114㎡ 총705가구 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동호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 도심 및 강남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금호·금옥·옥수초등학교, 동산초등(사립), 무학여중 등이 인접해 있다. 금남시장, 금호종합시장, 서울중앙병원, 복음병원, 달맞이봉공원 등 생활편의시설과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121~191㎡ 총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국제업무지구개발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업무지구는 약 56만6800㎡의 부지 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초대형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가까운 곳에 용산민족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KTX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대심도(GTX), 신분당선 등이 추진된다.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3지구 1단지에서 전용면적 84~166㎡ 총21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2011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통일로, 연서로 확대 및 민자도로 건설이 계획돼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각각 계획돼 있다.
경기ㆍ인천-삼송지구·한강신도시 등 택지지구 ‘시장침체’ 이겨낼까?
경기?인천지역은 27개 사업장에서 총1만6644가구 중 1만48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6월 전국 일반 공급 물량의 83%가 집중된 만큼 침체된 시장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경기?인천지역의 분양성패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당시 청약이 저조했던 한강신도시에서도 1423가구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선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시기다.
경기=우림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5블록에서 ‘우림필유’ 전용면적 99~144㎡ 45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지여건과 교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 보금자리주택 등의 개발로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오랜만에 분양에 나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5개 블록에서 총 14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신건영이 Ab6블록에서 전용면적 84㎡ 803가구, 월드건설이 Ac20블록?B9블록에서 전용면적 102㎡초과 158가구와 연립주택 전용면적 85㎡이하 87가구를 분양한다.
일성건설은 Bc10블록에서 타운하우스 전용면적 109㎡ 188가구, 성우종합건설은 Bc13블록에서 전용면적 107㎡ 187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되는 경전철(2013년 예정) 개통호재가 있고,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 11.0km)를 신설하고,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1.6km)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334번지에서 ‘블루밍 레이크2차’ 전용면적 59~110㎡ 총7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월암IC와 서수원IC가 가까워 서울?과천과 안산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도 편리하며, 왕송호수가 인접해 주거의 쾌적성이 높고, 도보 10분 거리에 입북초교가 위치한다.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정자동 600-2번지에서 ‘SK 뷰’ 전용면적 59~129㎡ 총 349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18만4421㎡가 공동주택용지로 조성되며 나머지는 문화시설용지, 근린생활용지, 녹지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등 주변 인접도로가 잘 발달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천=유승종합건설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1블록에서 ‘유승 한내들’ 공급면적 126㎡ 총3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서해바다와 가까워 일부단지에서는 서해바다와 송산 생태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인천대교가 개통,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됐으며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육교도 추진되고 있다.
지방- 신중하게 접근해야
지방은 5개 사업장에서 총2천390가구 중 1천7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미분양주택이 일부 감소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미분양이 적체돼 있어,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브랜드와 입지여건이 우수한 사업장 위주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695-2번지에서 ‘이시아폴리스 1차’ 전용면적 77~229㎡ 총65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첨단지식산업단지, 라이프스타일 센터, 360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봉무동 일대는 대구 기존 도심에서 6㎞가량 떨어진 곳으로 대구 전역에서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대구~포항 고속도로 기점인 팔공 IC와 경부고속도로의 북대구 IC가 인접하고 대구국제공항과 KTX동대구역이 가까운 등 대외 교통 여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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