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반대서명 100만 넘어서

김세헌 / 기사승인 : 2013-11-21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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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세헌기자] 철도민영화 반대 서명이 100만을 돌파했다.


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철도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 돌파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100만인 서명 돌파는 철도민영화를 결단코 막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지 표현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철도민영화 계획을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철도 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계속해서 철도민영화 계획을 추진할 경우 12월에 철도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철도를 멈추고, 범대위와 지역대책위의 단체들은 너른 연대투쟁을 건설하여 반드시 민영화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철도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 돌파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용길 노동당 대표는 “반대 서명이 100만 명을 넘었다. 이것은 민심이다. 박근혜 정부는 민심을 더이상 거스르지 않길 바란다”며 “철도민영화는 대기업, 재벌, 외국 기업에게 돈벌이 수단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반대하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직접 말해왔다. 그러나 지난 4일 프랑스 방문 중에 ‘한국의 공공조달 시장을 외국기업에 개방하겠다’는 발언을 했고, 5일 국무회의에서는 철도시장 개방을 위한 WTO 협정 개정안을 처리했다”면서 무모한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고 국민의 뜻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명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는 국민들 모두의 것이며 공공 자산이다. 대기업, 재벌, 외국 자본의 몸 부풀리기에 넘겨주려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규탄했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100만 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청와대로 향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경찰 병력에 저지당했다.


결국 발길을 돌린 범대위는 “오늘은 해산하지만 다른 방법을 강구해 100만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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