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원재료가 대비 가격 64배나 비싸

이완재 / 기사승인 : 2014-01-22 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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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요 제과.음료사 가격거품 심해"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국대 주요 제과사와 음료사들이 원재료를 수십배 뻥뛰기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한 오리온, 해태제과, 롯데제과, 코카콜라음료의 초코파이, 에이스, 마가렛트, 코카콜라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가공식품 제조사들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지만 최근 3년간의 원재료 시세는 대체로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제물가는 아몬드를 제외한 설탕, 원당, 팜스테아린, 버터, 원맥, 옥수수전분 등을 포함해 9개 품목에서 인하됐다.


비록 국내 밀가루 및 설탕가격은 원재료 추이와 달리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으나, 가공식품 제조에는 국내 생산 원재료 보다 수입 원재료가 더욱 많이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리온의 초코파이는 3년 전 제품 가격이 3200원에서 현재 4800원으로 50% 인상됐지만 동일 기간 원재료 가격은 불과 4.9% 인상됐다.


추정 원재료가가 25원 변동한 것에 비해 가격은 1600원 변동해, 무려 그 차이가 64배에 이른다는 게 협회측 주장이다.


해태제과의 에이스와 롯데제과의 마가렛트는 제품 가격이 각각 40.0%, 26.9% 인상되는 동안 원재료가는 불과 10.7%, 9.6% 인상돼 원재료 추정가격 인상분 대비 가격은 무려 33배, 6.3배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콜라의 경우, 가격이 19.5% 오르는 동안 원재료가는 오히려 4.9% 인하돼 판매가격이 385원 인상된 반면 원재료가는 오히려 14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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