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행·성추행의 피의자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임이 밝혀진 가운데 남 지사는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국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군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 아들은 조사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올바르게 처벌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아버지로서 저도 같은 벌은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죄했다.
남 지사는 관련 내용을 언제 접했냐는 질문에 “지난 13일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헌병대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것과 유사한 내용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문제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 국민여러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분들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저의 잘못을 뉘우치겠다”라며 재차 머리를 숙였다.
남 지사의 장남 남 모(23) 상병은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한 부대에서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김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린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김 일병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또 다른 일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남 상병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가해 병사가 남 지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재차 사과했지만 국민적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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