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통합신당 창당 선언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3-02 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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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이전 창당, 지방선거 무공천 합의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새정치를 선언하며 3월 내 신당을 단독 창당한다고 발표했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한 배를 타기로 전격 선언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위원장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일, 6·4 지방선거 이전에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을 통합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양 측이 2일 새벽 0시 40분경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 거대 여야 양당의 맞대결로 좁혀지게 됐다.
안 위원장과 김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지난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으며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적인 예로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번복을 들었다.
그러면서 양 측은 새누리당의 방침과는 상관없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과 약속한대로 지방선거 무공천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위원장과 김 대표의 이번 통합신당 창당 선언은 양 당에서 공식적으로 추인이 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야권 통합의 신호탄은 쏘아졌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내부에는 모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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