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두 여자 사랑하기

황지혜 / 기사승인 : 2006-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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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드라는 잘 챙겨주고 생활력이 강하고 긍정적이지만 교양이 부족하다. 반면 유디트는 센스가 있고 예술적 감성이 풍부해하지만 우울해할 때가 많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한 여자에 만족하지 못해 지금까지 두 여자를 함께 사랑해 온 남자. 그렇지만 나이 쉰이 넘다 보니 두 여자를 사랑하는 게 영 벅차다. 남자는 결국 둘 중 하나와 헤어져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두 여자를 두고 갈등하는 남자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처럼 남자는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독자는 읽는 내내 코믹한 게 소설의 특징. 독일 최고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 등 독일 내 각종 문학상을 휩쓴 작가답게 맛깔스러운 글 솜씨를 보여 준다.

빌헬름 게나치노 지음·이재영 옮김, 창비, 9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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