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미사일 시위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3-05 0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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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키 리졸부 및 독수리연습 관련한 무력 시위'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하루사이 7발의 방사포가 날아들었다.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전 3발의 구형 방사포를 발사한데 이어 오후에는 4발의 방사포를 추가로 발사하는 등 이날 하루 총 7발의 방사포를 쏘아 올렸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경 240㎜ 구형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55㎞였다. 이후 북한은 오후 4시 17분 경,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KN09계열)로 추정되는 1발을 추가 발사했고, 40분 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1발, 다시 10분 뒤에는 2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
군에 따르면 240㎜ 방사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해부터 300㎜ 신형 방사포를 개발해 시험 발사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5월경에도 다수의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연이은 방사포 발사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과 관련한 의도적인 행위로 풀이하고 있다.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북한군의 군사행동은 한미연합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사거리가 다양한 발사수단으로 무력 시위성 위협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하며, “우리 군은 한미 연합 정보자산으로 북한군의 추가 발사 및 군사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달 21일과 27일, 300㎜ 대구경 방사포 2발과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또한, 3일에는 오전 6시19분부터 10여 분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과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이 500㎞ 이상 날아간 것으로 분석했으며 사거리로 미뤄볼 때 미사일 종류가 스커드-C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앞으로 한동안 이러한 신형 방사포를 계속하여 발사하며, 한미 연합 연습과 관련하여 의도적인 긴장감을 조성하는 무력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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