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펀드 하락, ‘투자전략 골머리’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5-17 17:54:47
  • -
  • +
  • 인쇄
원자재가 급등·달러강세 등 수익률↓ 올 초부터 달음질 치 던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이 곤두박칠 치면서 투자자들이 울상이다. 최근 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원자재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던 원자재 펀드가 지난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원자재 펀드 110개 중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모두 98개 펀드다.
이에 따라 원자재 펀드는 전주 33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하면서 자금 유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시장 급변은 “그동안 원자재가가 ‘급하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양적 완화를 상반기 내로 종료한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달러는 최근 강세로 반전했다. 여기에다 전주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권 시장에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원자재의 경우 그동안 갑자기 올랐던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떨어질만 한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가도 빈 라덴이 사망하면서 정유 수송선, 석유시설 등에 대한 테러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급증한 수요를 정유 공급이 따라오지 못했던 구조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고유가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만한 이벤트는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하향쪽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치식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며 “낙폭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적립식 투자 같은 장기적인 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