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행추위 가동…이순우 vs 이광구 '양파전'

송현섭 / 기사승인 : 2014-11-28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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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회의 열어 전·현직 임원 중 후보풀 구성키로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우리은행이 내달 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순우 현 행장의 후임행장 선임을 위해 지난 27일 첫 회의를 열어 후보 추천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한 행추위 위원은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들 중 은행발전에 기여할 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정키로 했다"며 "다음 회의는 내달 2·3일 중 택일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외부 헤드헌트 업체를 통한 외부 영입인사 추천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제한 뒤 "행추위에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5일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본 다음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내달 9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후보 선임안건을 의결하고, 이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행장후보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은 이 행장과 이광구 부행장이 경합을 벌이며 차기 행장을 놓고 양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임을 노리고 있는 이순우 행장은 대구고·성균관대를 나와 197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홍보실장과 경영지원담당 부행장, 개인고객담당 부행장과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이광구 부행장은 천안고·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홍콩지점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 행추위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 전문가 3명·예금보험공사 대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에는 학계와 법조계·금융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차기 행장후보에 대한 적격성을 심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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