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영화할인도 사라지나

장해리 / 기사승인 : 2007-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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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협, “신용카드 영화할인 폐지” 요구..카드사, “우리가 전액 부담”…소비자 불만

극장협회가 카드사를 상대로 ‘신용카드 영화할인 혜택’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극장협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신용카드사와 할인제휴를 맺지 못한 중소 상영관의 경우 대형 극장체인과 달리 카드 영화할인 때문에 막대한 영업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극장협회는 전 업계 카드사들의 협의체인 여신금융협회에 신용카드 영화할인 혜택을 폐지 또는 대폭 줄일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카드업계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카드 영화할인 부담은 거의 100% 신용카드가 자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통사와 카드사는 경우가 다르다”며 “이통사와 극장은 할인부담을 50%씩 분담했지만 카드 영화할인은 전액 카드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장협회도 카드사가 할인에 대한 비용을 거의 부담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점점 분담을 요구하는 카드사 때문에 극장측 부담이 늘고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말도 안된다며 극장협회의 요구에 반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통사 영화할인 폐지에 이어 또다시 신용카드 할인 폐지 요구가 나오자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는 “신용카드 영화할인은 카드를 사용한 데 대한 정당한 혜택이다”라며 “이것마저 뺏어가려는갚라고 말했다.

또한 “신용카드 영화할인도 없어진다면 영화관을 더욱 안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장협회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를 상대로 멤버십 카드 영화할인 폐지를 요구해 결국 관철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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