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90%이상 고용유지' 약속 깼지만 특혜성 지원은 계속

김시우 / 기사승인 : 2021-03-04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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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기준 협력업체 고용현황 58.5%로 고용환경 악화
노조 "정부가 면세점 고용안정 위한 협약 이행 강제해야"
4일 면세점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면세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정부의 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자료=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면세점 노조가 정부에 '면세점 고용안정을 위한 상생협약'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인천공항 공사와 면세사업자는 양해각서를 통해 면세점 직영 인력 및 아웃소싱 인력의 고용을 90% 이상 유지해야 하며 파견 인력에 대해서 고용유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러나 지난해 10월 기준 면세점 협력업체의 고용현황을 보면 58.5%로, 고용환경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산업을 위해 6개월간의 공항임대료 4156억원을 감면하고 4463억원을 납부 유예했다.


노조는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한 면세점이나 정부의 어떤 노력도 없는 조건에서 면세재벌에 대한 특혜성 지원만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협약 이행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급과 유급 휴직을 반복하고 있는 면세점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3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끝나게 된다”며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의 무급 휴직 지원금’을 3개월간 150만원 추가 지급하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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