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매 판매 0.2% 증가…유가 하락 속 소비 회복세 이어져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0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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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과 외식 소비가 이를 만회했다.

 

▲ 미 플로리다주 수퍼마켓 [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가 7686억달러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5월(1.0%)보다 둔화됐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7% 늘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유소 매출은 전월 대비 5.3% 감소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며 절감된 연료비가 다른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를 비롯한 대형 할인 행사와 신학기 쇼핑 수요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 매출은 1.9% 증가했다. 레스토랑과 바 매출도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0.3% 늘며 소비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가계의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 지표로, 미국 경제의 소비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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